사춘기 아이와의 소통, 비폭력 대화의 구체적인 방법 3가지

사춘기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전과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때에 가족은 많은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반항이고, 아이의 입장에서는 정당한 저항이기도 한 다툼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우리는 이때 아이와 소통하는 법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비폭력 대화를 통해 사춘기 아이와 소통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사춘기 아이와의 소통, 비폭력 대화의 방법 3가지로 해결

 

비난하거나 몰아세우지 않기

아이가 잘못을 했거나 학업성적이 좋지 못하다고 해서 인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물론 모든 부모들이 비난하고자 마음을 먹고 말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감정이 격해지면 비난하는 말이 쏟아져 나오곤 합니다. 아이의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 부모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시험에서 나쁜 성적을 받았을 때의 대화 사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비난하는 대화의 예시입니다. 비난하는 말은 대화를 차단하고 갈등의 골을 깊어지게만 합니다.

부모 : "너는 누굴 닮아서 이렇게 공부를 못하니? 매일 그렇게 게임만 하니까 그런 거지. 이제부터 컴퓨터 금지야!"

아이 : "나는 엄마, 아빠의 자식이니까 엄마, 아빠를 닮았겠지요! (쾅하고 문을 닫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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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감정중심 대화의 예시입니다. 감정중심 대화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므로 갈등 상황을 해소합니다.

부모 : "네가 학교에서 이런 성적을 받아서 나는 정말 실망스럽단다. (감정중심 표현) 이번에 왜 시험을 못 봤을까?"

아이 : "이번에 공부에 집중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부모 : "그래 좀 더 열심히 했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다음번에는 이번과는 다르게 더 열심히 해봐야겠구나.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나는 너를 믿고 있단다."

 

아이의 행동 의도 혼자서 판단해서 말하지 않기

간혹 우리는 상대방의 의도를 멋대로 판단해서 오해한 채로 대화를 시작해서 더 큰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아이와의 대화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행동을 먼저 판단하고 말을 하지 말고 아이의 의도에 대해 먼저 물어보고 감정을 중심으로 대답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책임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해결방안 찾기

안좋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사회에서는 그 일의 책임 여하가 누구에게 있는지 밝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업무상 과실이 있을 때 손실의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를 밝혀내고자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에서 아이와 대화를 하는 것은 회사에서의 업무상 책임여하를 따지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가족 내에서 사춘기 아이와 대화할 때 어떻게 하면 서로 갈등을 해소해 나가며 대화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비폭력 대화와 감정중심 대화의 방법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대화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 감정이나 상황에 압도당해서 말의 힘을 함부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앞으로 비폭력 대화와 감정중심 대화를 통하여 사춘기 아이와 소통을 더 잘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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