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효과는 우리의 정신건강과 신체적인 면역이 상호작용을 하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로부터 출발한 연구 결과입니다. 쉽게 말하면 정신 건강이 나쁘면 면역을 떨어트려서 신체적인 건강도 악화시키고, 반대로 긍정적인 심리적 경험을 통하여 면역도 향상해 신체적 건강 또한 향상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이 면역효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우리의 면역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정신 활동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스트레스는 우리의 면역체계에 왜 나쁠까?
스트레스는 우리의 면역체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정신이 스트레스 상황에 있으면 우리의 신체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코르티솔'을 분비하게 됩니다. 적절한 코르티솔의 분비는 우리가 스트레스 상황을 돌파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정반대의 영향을 미칩니다. 코르티솔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는 우리 몸에서 활동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의 기능을 감소시킵니다. 이러한 자연적인 면역세포를 파괴하고 억제하는 것은 우리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서 우리 몸에 염증이 생기도록 합니다.
정서상태와 면역체계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정서란 쉽게말하면 '감정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기도 하고, 반면에 행복감이나 평온함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부정적인 정서와 긍정적인 정서가 각각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부정적인 정서상태가 몸에 미치는 영향 (우울이나 불안)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는 스트레스와 같이, 우리 몸의 면역세포와 자연킬러 세포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신체가 외부의 바이러스 등에 취약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면역세포들의 활동이 저해됨으로써 행복한 정서를 경험할 때 라면 이겨낼 수 있었던 염증에도 우리 몸은 쉽게 병들게 됩니다.
긍정적인 정서상태가 몸에 미치는 영향 (행복이나 평온함)
긍정적인 정서를 느끼는 경우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감소시키고, 반대로 염증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세포의 활동을 촉진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건강하고 심리적으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감기나 가벼운 질병에 대하여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면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활동들
신체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정신이 긍정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한 활동들은 명상, 예술활동,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특히 명상과 예술활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명상은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상은 우리의 심리상태를 평온하게 유지하게 하고,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요즘에는 유튜브와 같은 영상매체를 통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명상법을 많이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처음이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술활동은 내면에 있는 부정적인 정서나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정서로 변화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듣거나 혹은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예술 활동을 함으로써, 평소에는 억제해 두었던 좌절감이나 스트레스들을 발산하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우리의 면역체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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